1131 장

책임자인 이명은 현지 부국장으로, 이번 외빈 환영의 주요 담당자였다.

본래는 평범한 임무로 오전 중에 끝날 일이었는데, 불행하게도 그는 임영빙이라는 강경파를 만나게 되었다.

마음이 불안한 이 부국장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. "저는 이안 경찰서의 이명입니다..."

이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영빙 곁의 두 경호원이 갑자기 움직였다. 그들은 손에 든 무기를 번쩍 들어올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. "거기 서요!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오면 가만두지 않겠습니다!"

이명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고, 식은땀이 흘러내렸다. 그는 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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